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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교육청, 학력인정 공립 대안고등학교 2021년 개교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담양군 봉산면에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공립대안학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목포시 옥암동 레이디벅스에서 대안학교 교육과정 편성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갖고 총정원 45명(학년당 15명씩) 규모의 학력인정 고등학교 과정 대안학교 설립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대안학교는 대안교육 전문가인 민간위탁자의 역량을 공립학교에 접목하는 형태로 운영하는 학교이며, 다양한 대안교육 희망학생, 학업중단 위기학생 및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복귀를 목적으로 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역특색과 미래지향성이라는 교육과정의 방향성 설정 ▷표면적 교육과정과 잠재적 교육과정과의 조화 ▷보통교과와 대안교과의 비율 조정 ▷교명 선정 공모 등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편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이병삼 도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민.관이 협업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최초의 공립 대안학교로 주변의 많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며 “치열한 논쟁과 많은 숙의과정을 통해 규격화된 제도권 교육을 넘어서는 미래형학교 설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안학교는 담양군 봉산면 봉산초교 양지분교 자리에 사업비 78억원(교육부 특별교부금 40억, 도교육청 28억, 담양군 10억원)을 들여 이달 중 착공해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다.

교육부에서 추진한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공모를 통해 전국적으로 경남 2개교, 대구 1개교, 강원 1개교, 전남 1개교가 개교했거나 준비 중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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