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코로나19 사태극복에 안양시 공직자들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안양시는 코로나19 고통분담 차원에서 공직자 후생복지예산 11억2000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이석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양시지부장과 손영일 전국민주연합 안양시지부장, 관계공무원 등 8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공직자 후생 복지 예산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긴급자금으로 전환 결정한데 따른 협약식이다. 시 공직자들이 반납하는 후생복지예산은 단체보험 2억원과 30년 이상 장기근속 및 모범공무원 국내외연수여비를 합친 11억2000만원이다.
안양시와 시 공무원 및 공무직 양 노조 간 노사합의를 통해 결정됐다.
이석주·손영일 지부장은“코로나19 사태확산 방지에 시 재정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무원들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 코로나19 대응에 신속히 집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사회 모든 분야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이어지는 이 시기에 바이러스 확산방지 최 일선에 있는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노란색옷)과 안양시 공무원이 코로나 19 긴급자원 전환을 합의했다.[안양시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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