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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은 안내고…신용카드사 ‘코로나19 수혜’ 톡톡

  • 채안·증안펀드 자금 출연 빠지고
    여전채는 최우선 지원 대상으로
  • 기사입력 2020-04-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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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금융권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유독 신용카드사는 예외다. 은행과 보험사들과 달리 각종 자금지원 기구에 돈을 내지도 않고, 오히려 다른 금융권의 도움을 받는 ‘훈풍지대’가 되는 모습이다.

1일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회사들은 작년에 회사채 발행으로 총 64조6174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60조5826억원에서 4조348억원(6.7%) 증가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라 은행 차입보다 금리가 낮은 카드채 발행을 늘려 조달 비용 절감에 나섰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수익 구조에 타격을 입은 카드사들이 앞다퉈 회사채 발행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7개사 중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를 제외한 5개 카드사 모두 회사채 방식의 조달 규모가 전년보다 늘었다. KB국민카드가 1년새 1조9837억원(16.2%) 늘려 최대 증가를 기록했고, 신한카드도 1조6124억원(11.8%) 늘렸다. 롯데카드도 6438억원(12.4%) 순증했고, 현대카드(5733억원, 8.9%)와 우리카드(5526억원, 8.0%)도 각각 5000억원대 수준에서 조달 금액을 높였다.

3월 들어 회사채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금융권에선 가장 먼저 카드·캐피탈사의 신용 경색 우려가 제기됐다. 또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등 저신용자의 대출 창구 역할을 하고 있어 여전채 시장 경색시 여파가 고스란히 서민금융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단 점도 고려됐다. 가뜩이나 자금 경색으로 애가 타는 소상공인들이 그나마 있던 대출처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2일 본격 가동되는 채권안정펀드의 최우선 매입 대상이 여전채다.

카드·캐피탈사들은 이번 채안펀드 재원 조성에 한 푼도 내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선 지원 대상이 된 이유는 수신 기능이 없어 회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금융시장 불안시 충격을 최전선에서 입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여전사들이 코로나19의 최대 수혜 기관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올 상반기 중 만기 도래하는 여전채 물량은 약 12조원 가량(카드채 4조원, 캐피탈채 7조7500억원)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BC포함)들의 전체 순이익은 1조6463억원으로 전년대비 925억원(5.3%) 감소했다. 소폭 줄었지만 수수료 인하 부담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연체율이나 조정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들도 코로나19 여파 이전인 작년말까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지난해 카드사 직원 평균급여도 대부분 1억원을 넘어 은행 보다 많았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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