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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外人 ‘팔자’ 에도 제약·바이오는 샀다
코스피 의약품 4208억원 순매수
외국인, 셀트리온 가장 많이 담아

외국인 투자자들이 3월 들어 4일 하루만 제외하고 연일 순매도 행렬을 벌이면서도 제약·바이오주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백신과 관련된 종목에 큰 관심을 보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27일까지 코스피 22개 업종 중 의약품, 운수창고, 기계 세 업종만 순매수했다. 그 중에서도 의약품 업종은 20거래일 중 15일간 순매수에 나섰으며 금액은 4208억원으로 독보적으로 많았다.

의약품 가운데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은 이 기간 전체 상장기업 중 외국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순매수 금액은 3551억19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셀트리온이 코로나 항체 후보물질 확보 및 7월 임상시험 계획을 발표한 23일 하루에만 1024억6100만원어치를 쓸어담았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셀트리온의 주가는 지난달 28일 17만원에서 이달 27일 18만4000원으로 8.2%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의 셀트리온 형제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순매수 금액은 1291억7000만원으로 코스피·코스닥 전체 순매수 3위에 올랐으며 셀트리온제약은 190억1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젬백스가 각각 9위, 10위에 오르며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 4개를 바이오주가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55억9500만원, 젬백스는 349억5700만원을 담았다.

외국인은 이 기간 코스피 의약품 업종 50종목 중 28개를 순매수했다.

또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바이오주 위주로 투자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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