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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안정세’냐 ‘변동성 확대’냐
미국·유럽등 금주 경제지표 발표
실물경제 잣대 美 고용지수 주목

향후 2주 동안 미국과 유럽에서 3월 경제지표가 연달아 발표된다. 이달들어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기 시작한 만큼, 대부분의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물경제의 중요한 잣대가 될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따라 시장불안 완화 기조가 강화될지, 변동성이 확대될지 향방이 갈릴 수 있어 이목이 쏠린다.

당장 3월 마지막주부터 유럽과 한국, 일본 등에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진다.

이달 30일에는 독일 3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 유럽연합(EU) 3월 소비자기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에서도 3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활동과 2월 미결주택매매 발표를 앞두고 있다.

31일에는 한국 2월 산업생산, 일본 2월 소매판매· 산업생산·실업률이 연달아 나온다. 4월 들어서는 1일 FOMC의사록, 8일 OECD 경기선행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9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진행된다.

이 가운데 업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발표는 미국 고용지표다. 미국 고용지표는 증시 변곡점을 확인하는데 유용한 잣대로 활용된다.

앞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고용지표가 2분기 실업률이 30%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한만큼, 지표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또다시 확대될 수 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셋째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8만건인 점을 감안해 단순회귀 분석을 하면 2분기 안에 미국 실업률이 28%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실업률 30%에서 미국 개인소득 손실분은 4조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고용(실업률) 및 소비심리지수를 선행하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이미 치솟고 있다. 미 노동부는 26일(현지시간) 3월 셋째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328만3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보다 300만1000건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대치로, 골드만삭스가 예상한 225만명보다 많고, WP가 예상한 300만명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과, 부진한 지표 확인의 대립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주요국의 경제지표 발표가 본격화될 다음주에도 변동성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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