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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개학이전까지 코로나19 확산세 저지 노력할 것…안전, 최우선”
시도교육감들과 영상회의 주재…학교 방역관리 강화 차원 점검
정세균(오른쪽) 국무총리가 휴일인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 교육감들과 영상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개학 예정일 이전까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확연히 저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학교 개학일은 당초 3월 2일이지만 코로나19 지역 감염 우려가 지속되면서 다음달 6일로 총 5주일 미뤄진 상태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이어 시도교육감들과 영상 회의를 주재, 개학시기·형태와 관련 “방역 차원의 안전성과 학생의 학습권 보호 원칙 등을 균형있게 고려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개학과 관련해 학부모와 지역사회 여론을 조사 중이다. 이번 주말 추가 논의를 거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예정대로 다음달 6일에 할지, 추가 연기할지를 오는 30∼31일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시도교육감들과 영상회의도 세 차례 연기된 상황 속에서 다음달 6일 개학 시행이 가능한 조건과 방안, 개학 전후 학교 방역관리 강화 차원에서 점검해야할 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개학이 이뤄질 수 있는 3가지 조건으로 ▷통제 가능한 수준의 코로나19 감염위험 ▷학부모·지역사회·교육계의 공감대 ▷학교의 방역체계와 자원 등을 제시했다.

정 총리는 “시도교육감 중심으로 개학에 대한 지역사회 내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학교 방역관리 강화, 원격교육 준비도 제고, 유사시 상황별 대응전략 마련 등 개학 전후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앞서 이날 열린 중대본에서는 3차례 연기된 각급 학교 개학 예정일이 내달 6일로 다가오는 것과 관련, “많이 지체할 수는 없다”면서 “많은 국민들이 개학을 그동안의 고립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잘 안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지난 22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인 것에 대해선 “적극 협조해주고 있는 종교계 지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두 번 남은 주말에도 계속 도와주시기를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 분들은 클럽과 같이 감염에 취약한 유흥시설 출입을 삼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관계기관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 유흥시설의 방역준칙 이행 여부를 집중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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