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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완성차 업체, 마스크 제조사로 변신
[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제조업체로 탈바꿈 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 FCA(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 그룹은 빠른 시일 내에 생산설비를 구축해 월 100만개 이상의 안면보호 마스크를 생산해 기부할 계획이다. 기부 대상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의 코로나 19 방역 담당자다.

FCA는 "긴급 마스크 생산에 제조시설과 공급망, 전문 기술을 적극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맨리 FCA그룹 CEO는 "코로나 19사태의 최전선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그룹 내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 GM과 포드, 테슬라 등 자동차 제조사 들 역시 마스크 등 의료 물자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GM의 경우 GE헬스케어와 3M과 손잡고 관련 장비를 제작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독일의 폭스바겐과 BMW는 마스크 외에 정교한 인공 호흡기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3D 프린터를 기반으로 쿨러와 펌프, 호스 등 제조사 설비와 부품을 이용해 제작한다.

국내 기업 중에는 기아차가 중국 옌청 공장 일부를 마스크 생산을 위해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이 앞다퉈 의료장비를 만드는 것은 기반 산업 시설 특성상 빠르게 체계 전환이 가능하기 떄문이다.조업이 중단된 공장을 돌려 강제 휴업 상태를 피할 수도 있다. 코로나 19 확산에 기여한다면 생산차질을 최소화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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