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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준선의 J커브] W컨셉의 늘어나는 ‘업계 최초’ 기록들
IMM의 W컨셉 투자 2년 반
자체 물류시스템·해외진출 1호
‘완전한 독립 플랫폼’ 자리매김

“지난해 매출성장률보다, 올해 1~3월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성장률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이은철 더블유컨셉 대표)

온라인 패션플랫폼 더블유컨셉의 지난달 신규가입자 및 앱 다운로드 수는 전월보다 각각 63%, 76%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외출 빈도가 떨어진 상황임에도, 오프라인쇼핑 수요를 넘겨받으며 패션 성수기인 11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고객이 늘었다. 올해도 더블유컨셉은 30~40%대 매출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18년 역성장 및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크게 개선되진 않았다. 하지만 이는 2년 전 아이에스이커머스에서 IMM PE로 경영권이 넘어간 이후 ‘완전히 독립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투자지출과 회계기준 변경 때문이다.

본격 성장을 위한 일종의 체질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영업이익현금흐름은 2017년 11억원에서 이듬해 8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IMM PE 피인수 이후 약 2년 반만에 더블유컨셉은 다양한 ‘업계 최초’ 기록을 쏟아냈다.

가장 비중 있게 추진한 것은 자체 물류시스템과 IT 인프라 구축이다. 자체 물류시스템 구축은 IMM PE가 인수 당시부터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으로 여겼던 부분이다. 지난해 개발을 본격화해 올 1월부터 적용됐다. 국내 온라인 패션플랫폼 중 자체 물류시스템 구축은 첫 사례다.

‘해외 진출 1호’ 타이틀도 따냈다. 지난해 9월 미국 럭셔리 백화점 ‘블루밍데일’과 손잡고 LA, 시카고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윈도우 인투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블루밍데일이 기획한 이 행사에는 뷰티(아모레퍼시픽), IT(카카오), 패션(더블유컨셉) 세 부문의 대표기업이 초대됐다. 온라인 패션플랫폼의 해외 진출은 입점 업체 및 브랜드디자이너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ESG(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 측면에서도 기업가치 제고가 이뤄졌다. 배송되는 물량의 포장재를 친환경으로 교체한 것인데, 국내 온라인 패션플랫폼 중 이같은 시도를 한 것은 더블유컨셉이 처음이다.

채용 또한 2배 이상 늘었다. 대주주가 바뀌기 전인 2017년 하반기 100명이 채 안 되던 직원수는 이제 200명을 바라보고 있다. 회사 자체적으로 물류 및 고객관리 역량을 갖추는 한편, 뷰티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과감한 인력 채용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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