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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소주·막걸리, 캄보디아의 2030 입맛을 당기다
진열되어 있는 막걸리(위)와 소주.

캄보디아는 주류 소비량이 높은 국가이다. 아시아재단( Asia Foundation)의 지난 2015년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 남자는 연평균 9.7L의 주류를 소비하며 이는 전세계 평균 3.5L 주류 소비량보다 3배 정도 많은 수치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한국산 맥주, 소주, 막걸리 등을 찾아볼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맥주는 현지 및 수입산 경쟁품목에 많아 점유율 확대는 아직 이뤄내지 못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고온의 날씨 및 소득 수준의 영향으로 맥주의 인기가 특히 많으며, 얼음을 넣어 마시는 걸 선호한다. 대형유통매장 및 슈퍼마켓에는 국내 맥주 뿐 아니라, 각국의 다양한 수입맥주들이 넘쳐나며 가격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다. 330㎖ 기준 현지맥주 0.6달러(한화 733원), 수입맥주 0.85달러 수준이다.

이에 반해 한국산 소주는 360㎖기준 2달러(한화 약 2400원) 내외로 위스키 등 타 경쟁품목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 또한 오리지널 소주 및 과일맛 소주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는 중이다. 하이트진로의 경우 지난 2017년 EDM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젊은층을 사로잡았으며 이후에도 여러차례의 페스티벌을 통해 ‘파티엔 진로소주’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막걸리 역시 독특한 맛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한국산 막걸리는 크게 슈퍼마켓·대형유통매장 및 한인식당에서 유통되고 있다. 다만 타 주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유통기간이 문제다.

aT 관계자는 “캄보디아 20~30대 연령층은 주된 소비층이자 페이스북 주사용자이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우리술의 점유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박혜난 aT 캄보디아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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