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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환 “조직 없어 힘겹다”…왕따·갑질 논란 해명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출연

-‘문희상 아들’ 문석균 무소속 출마 예정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예비후보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오영환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예비후보는 17일 “조직 없이 선거를 준비하고 있어 외롭다”고 토로했다. 의정부 지역위원회, 시·도의원 사이에서 불거진 ‘왕따’, ‘갑질’ 논란 등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민주당 영입인재로 경기 의정부갑에 전략공천된 소방관 출신 오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이는 데 진통이 따르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가 공천 받은 의정부 갑 지역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5선을 한 지역구로, 문 의장과 아들 문석균 전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 지지 기반이 잘 닦인 곳이다. 문석균 부위원장은 ‘지역구 세습’을 이유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했으나, 무소속 출마를 예고한 상태다.

오 후보는 협조적이지 않은 의정부 지역위원회 측에 대해 “의정부갑은 문희상 의장님께서 6선을 한 지역”이라며 “의장님과 함께 지역에서 민주당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오신 분들이 많아 반발하는 심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다만, “더 많은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의정부 거주 당원들의 연락처가 필요하다”며 “(문 부위원장) 측 정보나 인맥이 있어 저희가 힘겨운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의정부갑 지역 당원들과 사이에서 불거진 오해들에 대해서는 “전략공천 받은 자의 숙명”이라고 입을 뗐다.

특히, 의정부 시‧도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저 역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간담회 개최 사실을 통보받았을 뿐”이라며 “제가 보낸 문자가 아니고 잘못 알려진 소식”이라고 해명했다.

오 후보는 “어렸을 때 의정부동에 위치한 반지하에서 영화 ‘기생충’에 나올 법하게 살았던 적도 있다”며 의정부시와 인연을 강조하며 “제 선거를 정정당당하게 치루겠다”고 다짐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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