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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개학연기, 아이들과 국민의 안전 최우선에 두고 결정”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확산 막는 방역의 핵심·최선의 백신”
정세균 (왼쪽 두번째)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 추가 연기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개학 연기는 우리 아이들과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소규모이나마 집단감염 추세여서 '안전'을 감안, 개학연기가 불가피한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개학 연기는) 학교와 교육청에서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하고, 돌봄이라든지, 원격 학습방안 등과 같은 여러 문제에 대한 대안도 함께 마련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이미 두 차례 연기됐지만, 여전히 소규모 지역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으로 정부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2주가량 추가 연기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중대본에 따르면 19세 이하 확진자는 16일 0시 기준으로517명이다. 전날(510명)보다 7명 늘어났으며, 0∼9세 85명, 10∼19세 432명이다.

교육부가 지난 12일 기준으로 시·도 교육청과 대학의 집계를 취합한 결과 학생 확진자가 총 312명이다. 유치원(2명), 초등학교(64명), 중학교(46명), 고등학교(62명), 특수학교(4명), 대학교(134명) 등 각 학교에서 자체 확인한 수치다. 이에 더해 교직원 확진자도 12일 기준으로 93명이 확인된 상태다.

또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방역의 핵심”이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과연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정부 내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멈출 때가 아니다”면서 “교회, 콜센터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내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해외로부터 유입 위험도 다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힘들더라도 거리두기는 확실히 더 지속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못한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나와 이웃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백신”이라며 “한사람, 한 사람이 수칙을 지키는 것이 모두를 위해 중요하고, 모두가 함께 해야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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