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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재신임 류호정 “바보 같은 일” 대리 게임 논란 해명

[헤럴드경제=유동현 수습기자] ‘대리 게임’ 논란에도 불구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재신임 된 류호정 후보가 “대리 게임으로 전혀 이득을 얻지 않았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강하게 소명했다.

류 후보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동아리 회장, 대회 출전 등 이력들이 그 때(대리 게임)와 결부돼 거짓이라 매도당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당에 관련 자료와 증언을 제출했고 그 덕분에 재신임됐다”며 재신임 배경을 밝혔다.

'대리게임'으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재신임을 받은 류호정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오른쪽)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코로나19 위기극복 119 민생센터 현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게임회사 입사 서류에 대리 게임으로 얻은 높은 계정을 기재한 게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 당시에는 전혀 활용하지 않았고 나중에는 직접 찍은 높은 등급을 적었다”며 부정 채용과 무관함을 주장했다.

대리 게임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류 후보는 “다른 게임 대회를 나가고 있어 해당 게임을 하지 않았을 때”라며 “10번 정도 게임을 한다고 해서 빌려줬는데 그 사람이 너무 많이 했다”고 말했다. 다만 “생각이 짧았다”며 게임 계정 공유에 대한 잘못을 시인했다.

대리 게임 사실을 숨겨 논란이 됐던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당시 새로 키운 낮은 등급의 계정을 말하면 대회출전자로서 또 그대로 문제”라 판단했다며 “바보 같은 일이었다”고 반성했다.

LoL 게이머 출신인 류 위원장은 대학생이었던 2014년 자신의 아이디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해서 게임 실력을 부풀린 사실이 알려져 문제가 됐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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