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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홍준표 대구 수성을 출마에 “곤혹스럽다”
16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김부겸, 문 정부 실패 책임 고스란히 떠맡아야”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주소현 기자]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은 16일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매우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당의 공천을 받은 저로서는 이웃이자, 또 제가 오랫동안 의원을 했던 지역에 무소속으로 나와서 당의 공천을 받은 사람과 경쟁하는 상황이 매우 곤혹스럽다”고 난처해했다. 주 의원은 홍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그는 “당의 입장에서는 당 대표를 두 번이나 하고 대선후보까지 지낸 분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당의 결정을 승복해야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옳으냐 이런 비판이 있다”며 “홍 전 대표 입장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다만 무소속 연대는 하지 않고 당의 나머지 결정은 존중할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거나 저로서는 조금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수성을의 유권자들께서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하고, 판단하실지 저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4선인 주 의원은 지난 17~20대 내리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됐지만,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4·5 총선을 앞두고 주 의원을 대구 수성갑에 전략공천했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은 4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자신과 맞붙을 김부겸 의원에 대해서는 “적폐 청산, 대북 정책,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등 대한민국에 도움 안 되는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걸 막지 못하거나 동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이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2년여 간 행정안전부 장관에 재직한 데 대한 책임을 유권자들이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구 수성갑에서 경선을 준비하던 서너 분 모두 김부겸 의원을 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가 모두 민주당인 터라 확실하게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내가 공천된 것 같다”며 단수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yuni@·addres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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