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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주교 서울대교구, 3월22일 미사 재개
염 추기경 “사순절 의미 성찰해야”

염수정 추기경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 중단을 잠정 연장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9일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와 모임 중단 기간을 연장하며’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현재 상황상 11일 이후에도 미사와 모임을 재개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된다”면서, “미사 중단 시기를 연장하고, 추후 상황이 호전되는 정도에 맞춰 미사 봉헌의 재개를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사 재개 시점은 사순 제4주일인 3월22일 기점이 될 것으로 희망했다.

염 추기경은 “사막 한가운데를 걷는 순례자의 심정으로 힘겹고 낯선 체험을 하고 있지만, 이 시간의 의미와 가르침을 깨닫는 것은 신앙인에게 주어진 과제라 생각한다”면서 신자들에게 “이 어려운 시기가 신앙적으로는 사순절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주변 사람들을 돌보는 시간이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교구 사제들에게는 본당에 상주하며 신자들이 기도생활을 지속해 나가도록 인도해주길 당부했다. 또한 본당 내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보살펴 달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대교구는 2월 25일 ‘교구 사제들과 신자분들에게 드리는 담화문’을 통해 2월 26일(재의 수요일)부터 3월 10일까지 한시적으로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의 중단을 발표했다.

한편 서울대교구 주교단은 가톨릭평화방송TV(이사장 손희송 주교) ‘TV매일미사’에 직접 출연해 미사를 집전하고 강론을 하며 신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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