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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해대비 관심 ‘UP’…日, 6년보관 가능 생수 출시

전 세계적으로 재해대비 물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일본내 대형 음료 제조업체에서 장기보존이 가능한 생수가 발매돼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아사히와 산토리는 최장 6년까지 보관가능한 제품을 출시했다. 비상식량 가운데 생수 제품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방재 식품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이다.

비스킷의 경우 최대 25년까지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된 바 있으나 생수의 경우에는 대용량 용기(2ℓ)에 한정되어 최대 5년간 보관이 가능한 제품만 있었다.

이번에 출시된 보존용 생수는 장기보관을 위해 기존 페트병보다 더욱 두께가 있는 용기에 담기며 한눈에 보기 쉽게 ‘비축용 물’이라고 표기돼 있다. 장기보관이 가능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높지 않은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이는 주류와 청량음료를 주로 제조하는 기업에서 최근 증가하는 지진과 폭우 등 재해에 대비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점과 사회적 공헌을 통한 기업 이미지 향상을 고려했다고 볼 수 있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한국 생수 제품의 평균 유통기한은 1~2년이다. 앞으로 자연재해 및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예측할 수 없는 돌발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장기보존 가능한 생수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방재 식품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16년 기준 189억 엔(한화 약 2078억 원)이며, 오는 2021년에는 195억 엔(한화 약 2144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전용필 aT 도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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