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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코로나19 확진 하루만에 111명 급증…총 374명

[헤럴드경제] 스페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7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111명 늘어난 것으로, 하루 기준 가장 많은 확진자가 추가돼다.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3일 첫 발생 이후 지금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 마드리드의 노인 돌봄센터를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자, 스페인 보건당국은 200여곳이 넘는 노인 돌봄센터를 한 달 동안 폐쇄하기로 했다. 마드리드 지방정부는 성명을 통해 "노인 돌봄센터가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일랜드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현지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6일 기준 아일랜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전날 대비 5명 추가됐다. 리오 버라드커 총리는 이날 저녁 보건당국 관계자와 만나 퍼레이드와 스포츠 이벤트,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 허용 여부를 논의했다.

버라드커 총리는 일단 오는 17일 예정된 '성 패트릭의 날'(St Patrick's Day) 퍼레이드는 기존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패트릭의 날'은 아일랜드에 처음으로 기독교를 전파한 수호성인 패트릭(386~461년)을 기리는 날로, 아일랜드 전국에서 퍼레이드와 크고 작은 축하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버라드커 총리는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지역과의 항공편 운항 역시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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