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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 "확진자, 시설입소 거부 안 해…자녀문제 따른 일정조율일 뿐"
"생활치료 입소, '선택 아닌 필수'로 독려"
"코로나19 검사 거부한 성도도 없어"
지난 6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조재구 남구청장 등 남구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생활치료 시설 입소를 거부하는 사례가 있다는 대구시 주장에 "자녀 문제로 미루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신천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체 조사 결과 입소 거부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대구시에서 발표한 입소 거부 의사를 보였다는 534명도 부모가 무증상 양성판정을 받았으나 자녀가 음성 또는 양성, 검사 결과 대기의 경우"라며 "미성년 자녀를 집에 혼자 두고 갈 수가 없어 일정 조율을 위해 입소를 미루는 것이지 거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교회에서는 미성년자 자녀의 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반 입소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는 게 신천지 측 설명이다.

이어 신천지는 "모든 성도에게 생활치료 입소는 '동의에 의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공지하며 독려 중"이라며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한 성도도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시설 내 집단 격리에 들어간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한마음아파트 거주자 중 신천지 신도는 모두 80명으로 집계됐다며, 대구시가 발표한 94명과 차이가 나는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신도 80명 모두 진단 검사를 받았고, 37명이 양성, 4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검사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해당 아파트는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시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7일 0시를 기준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만914명 중 9464명이 진단 검사를 받아 현재까지 36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신천지는 대구교회 자체 조사 결과 재적 신도 9785명 중 8834명(90.3%)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대구교회를 포함한 신천지 다대오지파 총 재적인원 1만3821명 중 1만2699명(91.9%)이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대구시와 자체 조사 결과가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조사 시점, 정식 신도와 교육생 구분에 따른 차이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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