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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이 넘어선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가 모든 스포츠 경기에 관중 입장을 금지한다는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향후 한 달간 모든 스포츠 이벤트에 대해 관중 입장금지를 결정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추가 전염을 막기 위해 팬들이 함께하는 스포츠 이벤트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면서 “각 협회와 팀들은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적절한 검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세리에A도 오는 4월 3일까지 예정된 경기 전부를 무관중으로 치른다. 또 6일부터 칼리아리에서 열리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2020 데이비스컵 예선도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00명에 이르는 등 유럽 내에서 가장 빠른 확산세를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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