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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극복후 新한류연계 관광, 도쿄올림픽 손님 유치”
문체부 발표…지방 활성화, 지역연계 상품도 개발
특별융자 확대, 기술벤처 육성, 공유숙박 규제완화
동남아 언어 서비스 확대, 방한비자 문제 편의 제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로나19’의 악재속에서도 관광 강국의 기초를 다지는 암중모색이 강도높게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올해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위기관리 종합 대응체계 구축·운영, ▷고령층, 부유층 특화 여행상품의 개발과 관광객 유치 확대 ▷동남아 국가 방한 비자문제 완화 및 동남아 언어 서비스 확대 ▷기생충을 비롯한 영화, BTS와 K팝 아이돌, 드라마 등 신한류 연계 관광상품 개발 ▷지방관광 연계 상품의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에 올 지구촌 손님도 우리나라에 대거 유치하는 전략도 펼쳐진다.

한국영화 기생충 등 신한류 열풍은 관광대국 청사진 구현의 중요한 자양분이 된다.

현안인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관련해 위기관리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 및 운영하고 공항·열차·항만·대중교통·관광지 등 접점별 안전수칙 안내 및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관광업계 피해 지원(특별융자 등) 병행하면서 회복·안정화 때엔 방한 심리 회복을 위한 마케팅,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4대 관광시장 별 맞춤형 전략을 마련한다. 주력시장 중 한 축인 중국과는 정부 간 협력(2021-2022 한·중 상호방문의 해 추진 등)을 통한 한한령 해제 노력을 지속하고, 소비력 높은 관광객 집중 유치하는 한편, 전담여행사의 신규지정과 상시 모니터링 및 규정위반 제재 강화(연1회→4회)에 나선다.

일본에 대해서는 상품·홍보의 ‘현지화’를 추진한다. 주한 일본인 네트워크와 연계해 한국관광 안전성을 홍보하고, 현지 유명인사 활용한 소셜네트워크(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해 방한광고를 한다.

도약시장의 경우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은 20-30대 여성에서 실버·남성·청소년층으로 대상 다변화하고 수요 높은 계절에 맞는 특화상품을 발굴, 판촉 지원한다. 지방공항 직항 증대와 연계하여 항공사와 공동 모객도 실시할 방침이다.

동남아국가연합 등 신남방 지역은 K팝, 패션, 뷰티 등 한국 특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고소득층을 위한 프리미엄 한국관광 컨설턴트를 육성한다. 법무부와 협의해 복수비자 요건 완화 및 영사인력을 확대 등 출입국 편의를 개선하고, 언어편의 제고 등 환대 분위기를 조성한다.

고부가시장의 경우, 미국에 대해서는 부유층 네트워크(Signature, 회원 약 7000명) 및 시니어 단체(AARP:은퇴자협회) 등과 협력해 상품 판촉에 나선다.

러시아는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오는 6월 모스크바에서, 극동에서는 연중 여러차례, 대규모 방한관광 캠페인을 벌인다. 아울러, 국내 병원과 연계해 차별화된 상품을 통한 의료관광, 지방공항 노선 확대를 앞세워 이들의 방한 확대를 유도한다.

중동, 인도 등 신흥잠재시장의 경우 대규모 국제행사(도쿄올림픽, 두바이엑스포 등)를 활용해 한국관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신한류를 활용한 유치 전략도 펼친다.

서울 중심의 한국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의 매력을 세계에 알려 외국인의 지방여행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제관광도시(부산), 지역관광거점도시(강릉, 전주, 목포, 안동) 등 5대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에 5년 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수요를 반영한 도시기본계획 수립, 도시환경 정비, 지역관광추진조직 지원 등의 시행(159억원)으로 지역관광 핵심거점 확충

범정부 협업으로 수요자 관점에서 여행 단계별 걸림돌을 제거, 수요 충족 및 지역 관광의 양·질을 제고한다.

이와함께, 지방입국 환대기간 신설, 5개 지역 공항 명소화, 동남아 복수비자 확대, 비자전담인력 증원 , 자동출입국 심사대 확대, 모바일 세관 신고 도입, 지방공항 노선 확충, 지방공항 외국인 입국 지원, 지역문화체험 공간 구축, 관광지 연계 교통수단 및 노선구축, 관광거점도시 통합교통서비스(MaaS) 구축, 통합관광안내소 표준모델 구축, 코리아투어카드 혜택 확대 등도 추진한다.

특수목적 상품의 개발, 홍보와 관련해서는 2020 도쿄올림픽 환승관광 및 전지훈련 유치, 의료관광대전 (몽골, 상해 등 4회), 마이스 연계 회의참가자 유치, 국제회의복합지구 추가지정(4월), 국제행사 유치 지원 확대(40건), 체험형 기항지 상품 발굴(2건, 시범), 전문여행사 육성, 고급관광 판로 개척 (회원단체 가입 ’19년 1개→’20년 3개) 등을 추진한다.

평창올림픽 기간 중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점을 중시, 도쿄올림픽 여행수요를 한국으로 유입시키는 전략도 실행된다.

한류, 디엠지(DMZ), 역사문화, 음식·쇼핑, 야간여행 등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K-컬쳐 페스티벌(2회) 개최, 콘서트·방송· 촬영지 연계 상품개발 확대 (62.4억원증), 웰컴대학로 축제(9월) 등 공연관광(77억원), ‘디엠지(DMZ) 평화의 길’ 7개구간 추가 개통 추진, 상설공연 신설 (50억원),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3개년, 7대코스, 7대특별사업), 템플스테이 지원 (230억원), 양조장 등 체험상품 개발, 코리아그랜드세일 (1∼2월, 1만1000개사), 지역대표기념품 육성, 야경 50선 (불꽃놀이 등), 도심 야간명소 홍보, 단기·야간여행(도깨비 여행) 개발 등을 실행한다.

관광산업 혁신을 위해서는 창업전-선도기업까지 성장사다리 구축, 강소기업 육성에 목표를 둔다.

예비창업-창업초기(~3년)-창업도약(3~7년)-재도전 등 성장단계별로 맞춤지원(150개)하고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지원(중기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최대 1억원)에 ‘관광특화’ 분야 마련)한다.

창업촉진자(엑셀러레이터)를 활용한 민간주도형 성장 지원(신규, 3개기관), 중소기업 혁신활동 바우처 지원(신규, 30개기업), 도약기업 해외진출 지원(신규, 5개기업) 등도 실행된다.

이를 위해 관광기업 육성펀드 확대(정부출자 ’19년 130억원→’20년 300억원), 기술벤처 지원(신규, 5개), ‘찾아가는 호텔종사원 교육(신설, 100개), 온라인 상시 교육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관광산업 융자지원을 확대(2019년 5400억원→2020년 6300억원)하고 외국인 관광객 부가세 환급 특례도 연장(~2022년)한다.

공유숙박업 제도화(법안 신규 발의 및 통과 추진, 규제샌드박스 통한 시범사업 성과 도출, 관광 숙박체계 개편(서울지하철역 주변, 내국인 허용, 연간 180일 이내 영업 외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의 기준 준용) 등 규제 합리화 추진 등 규제개혁도 진행된다.

한편 문체부는 현 정부의 문화광광분야 성과로 ▷세계경제포럼(WEF) 관광경쟁력평가 역대 최고순위(’19년 16위) ▷영화 ‘기생충’, 방탄소년단(BTS) 등 신한류의 부상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초 남북 공동등재(씨름) 포함 6건 신규 등재(’17~) 등을 꼽았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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