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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임대료 깎아주고, 헌혈하고, 방역기 빌려주고
휴업에 따른 막대한 손실 불구, 전방위 환난구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랜드(대표 문태곤)가 코로나19로 인한 휴업으로 막대한 손실을 떠안고 있음에도, 임대료를 깎아주고, 환자를 위한 헌혈에 나서며, 필요한 곳에 방역기를 빌려주는 등 전방위적인 환난구휼에 나섰다.

강원랜드 임직원들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구휼·나눔 활동

강원랜드는 리조트에 입점해 있는 임대업장의 임대료를 3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하 결정은 이달 3월부터 6개월 동안의 임대료에 적용된다.

현재 강원랜드에는 약국, 편의점, 전문식음업장 등 15개소의 상시업장과 동계 및 하계시즌에만 열리는 워터월드 스낵코너 등의 업장 28개소가 있다.

또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지원 필요성에 따라 4일부터 정선(고한읍) 및 태백 2개소에 방역도움센터를 운영한다.

17일까지 약 2주간 운영에 들어간 방역도움센터에서는 20평 이하 소규모 식당 등 방역취약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독액을 포함한 소독방역기를 무료로 대여한다. 또 방문객에게는 휴대용 손소독젤 등이 든 위생용품 키트를 제공한다.

휴업중인데도 나눠줄 위생용품 키트를 제작하고 있는 강원랜드 임직원들.

강원랜드 임직원은 조만간 코로나 환자들을 위해 헌혈에도 나설 계획이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유례없는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다”며 “강원랜드는 어려움에 처한 우리의 이웃을 돕고 함께 이 난관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찾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석기관에 따르면, 현재 휴업중인 강원랜드는 552억원의 휴업 손실을 볼 것으로 관측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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