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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만 ‘보스’냐?…유명 코미디언이 ‘휴고 보스’로 개명한 이유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영국의 유명 코미디언이 이름을 독일 의류 브랜드 ‘휴고 보스’로 바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영국 코미디언 조 리셋은 공식적으로 이름은 휴고 보스로 바꿨다.

리셋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선택의 이유를 자세히 공개했다.

그는 휴고 보스가 소규모 양조장을 비롯해 ‘보스’(BOSS) 혹은 이와 비슷한 낱말을 사용하는 중소기업과 자선단체에 브랜드 사용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일스의 맥주회사 보스 브루잉은 지난해 상표권을 신청했지만 휴고 보스와 1만 파운드짜리 법정 다툼을 벌여야 했다. 결국 이 맥주회사는 당초 ‘보스 블랙’(Boss Black)과 ‘보스 보스’(Boss Boss)로 지으려던 상품 이름을 ‘보스 브루잉 블랙’(Boss Brewing Black)과 ‘보스 보시’(Boss Bossy)로 바꿔야 했다.

리셋은 “휴고 보스는 사람들이 그들의 이름을 쓰는 것을 싫어하는 게 분명하다”면서 “그들에게는 안됐지만 나는 이제부터 휴고 보스이며, 앞으로 나의 모든 발언은 조 리셋이 아닌 휴고 보스가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휴고 보스가 된 리셋은 소비자 권리 TV프로그램인 ‘조 리셋이 당신을 지켜주겠다’(Joe Lycett's Got Your Back)의 시즌2 방영을 앞두고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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