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전선장거리포병부대 방사탄 발사 훈련장을 찾아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전선장거리포병부대 방사탄 발사 훈련장을 찾아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3월2일 조선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장을 찾으시고 훈련혁명의 불길을 더 높이 지펴올려주셨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하늘땅을 뒤흔드는 요란한 폭음 속에 섬멸의 방사탄(방사포)들이 목표를 향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다”고 밝혀 방사포 시험발사였음을 밝혔다. 다만 더 이상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김 위원장은 훈련장 감시소에서 화력타격훈련계획 보고를 받고 사격개시명령을 내린 뒤 훈련결과에 대해 ‘대만족’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군인들의 가장 열렬한 애국심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림 없이 훈련장에 뿌리는 땀방울에서 표현된다”며 “전군의 전체 장병들이 목숨보다 소중한 우리의 사회주의조국을 금성철벽으로 보위해나갈 철석의 의지와 불타는 조국애를 간직하고 훈련혁명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는 강력한 군사력과 전쟁억제력에 의해 담보된다”면서 “인민군대는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게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자기의 전투력을 부단히 강화해나가며 우리 당의 혁명위업을 받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합참은 전날 북한이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당시 비행거리는 약 240㎞, 고도는 약 35㎞로 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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