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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코로나 때문에…3·8민주의거 기념식도 취소
국가기념일 지정 2년만에 기념식 취소
“다양한 콘텐츠 통해 민주정신 알릴 것”
국가보훈처는 28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데 따라 내달 8일 예정됐던 제60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작년 첫 정부기념식으로 진행된 제59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 계기에 진행된 재현행사 장면. [국가보훈처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제60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이 취소됐다.

국가보훈처는 28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확진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내달 8일 대전근현대전시관 앞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8민주의거 기념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등의 의견을 고려해 참석규모를 축소하고 방역조치를 마련해 기념식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급속 확산되면서 관계기관과 지역사회의 여론을 반영해 기념식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애초 기념식은 3·8민주의거의 역사적 의미와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행사로 추진됐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맞선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주축이 돼 독재타도와 학원자유를 외친 민주화운동으로 4·19혁명의 단초가 됐다. 지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데 이어 작년 처음으로 보훈처 주관 정부기념식이 진행된 바 있다.

보훈처는 “기념식 취소와 별도로 민주주의의 불꽃이 타오른 3·8민주의거를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국민들에게 민주정신의 의미와 가치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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