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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강북 필승’ 카드, 김종석·전희경 공천고심
전문성·투쟁력 등 당내 인정
험지 강북일대 전략배치 검토
이종구·강효상·이동섭도 물망
송한섭 前검사 배치설도 돌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15 총선 때 ‘강북 필승’을 위한 핵심 카드로 김종석·전희경(이상 비례대표) 의원 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김 의원은 경제정책 전문가, 전 의원은 투쟁력과 언변으로 당 내 인정 받는 인사”라며 “이들이 통합당의 비교적 열세지역인 서울 강북 일대에 전략적으로 배치될 시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당 안팎에선 공관위가 출범하기 이전부터 김 의원의 용산구 배치설을 거론하곤 했다. 그가 용산구 일대로만 30년 이상을 사는 등 지역 기반이 있고, 한국경제원·여의도연구원에서 원장직을 맡는 등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데 따른 것이다. 전 의원은 한때 황교안 대표 대신 종로 배치설이 언급됐을 만큼 당 내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 두 인사는 모두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는 당 지도부에게 공천을 위임하는 차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와 함께 ‘강북 벨트’를 탄탄히 할 인사로 이종구(3선)·강효상·이동섭(이상 초선 비례) 의원 등을 논의 테이블에 올릴지 고심 중이다. 서울 강남구갑에서 3선을 한 이종구 의원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 강효상 의원도 이미 ‘강북 험지’로 출사표를 냈다. 이동섭 의원은 노원 지역으로 출마를 염두 두는 상황이다.

당 안팎에선 의사 출신 검사로 인지도가 있는 송한섭 전 검사 배치설도 돌고 있다. 이와 함께 참신한 청년 영입 인사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중이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미 황 대표를 종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광진을에 배치하는 등 ‘강북 필승’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정양석(재선) 의원은 강북갑, 여의도연구원장을 맡은 바 있는 김선동(재선) 의원은 도봉구을 등 현역 중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인사도 배치를 하는 중이다. 이원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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