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황교안·심재철·곽상도·전희경 “업무 복귀”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 통보
심재철 “국민애환 뼈저리게 체험”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참가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된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방역 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가까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감염 여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황교안 대표와 곽상도·전희경 의원도 모두 ‘음성’ 판정을 통보 받았다. 이들은 모두 업무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심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의 선별 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곽상도 의원실이 주최한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했다. 그는 당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근거리에 있었는데, 하 회장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희경 의원도 당시 행사장에 참석했다. 황 대표는 이들과 함께 오전 회의를 진행한 바 있어 함께 검사를 받게 됐다.

심 원내대표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집에서 ‘자가 관리’ 상태였다. 심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검사를 받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집에서 긴 하루를 보냈다. 국민의 애환을 뼈저리게 체험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이어 “지난 13일, ‘이젠 일상으로 돌아가도 된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대한 대가가 너무 가혹하다”며 “‘코리아 포비아’ 현상이 전세계로 번질까봐 우려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이들의 확진자 접촉 사실을 통보받은 후 ‘비상 모드’에 돌입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도서관, 의정관, 어린이집 등의 문을 닫고 긴급 방역에 나선 것이다. 이들 건물의 폐쇄 조치는 오는 26일 오전 9시에 풀릴 예정이다. 이원율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