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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끝&희망기점 해남 전복내장·묵은지·한우…혀 위의 천국 ‘끝’이없네
‘멋·맛·흥’ 축제 3월 하순까지는 취소
간재미 초무침
고구마빵

산과 바다가 바로 맞닿은 땅끝, ‘희망 기점’ 해남엔, 면역력을 강화하는 육·해·공 청정 식재료가 많다.

붉은 해남식 토양에서 자란 신토불이 붉은황토 고구마는 영양간식, 다이어트 식품으로 호평받는다. 피낭시에 파티셰들은 군고구마를 만든뒤 그 속살을 고구마 닮은 빵모양 안에 그대로 넣어 제빵한다.

해남 참전복은 땅끝에서 자생하는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영양분이 풍부하다. 특히 쌉쌀달콤한 전복내장은 오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시신경 피로회복, 노화방지, 강장 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주민들은 경험담을 전했다.

해남에 가면 어쩐지 묵은지 김치가 참 맛있다. 활어회와 같이 먹으면 일품이다. 해풍 맞고 자란 무공해 배추를 지하 158m 암반수로 세척하고 1년 이상 묵힌 다음, 천일염을 넣어 2년이상 발효한다.

고단백 저지방의 간재미는 회, 초무침, 찜, 탕 등 다양한 요리 재료가 된다. ‘반갑다 친구야’에선 굴과 톷을 넣은 영양돌솥밥, 간재미 초무침, 생선구이, 미역무침, 묵은지 등 1식 12찬이 나오는데, 만원의 행복이다.

자반은 청정바다에서 지주식으로 바닷물과 바람을 가장 가까이서 맞은 김이다. 맛이 진하고 비타민이 많이 함유돼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해남 천일염으로 간을 맞춘 청정 새우,멸치젓은 어느 제품보다 칼슘 함량이 많고 지방이 적다.

백두대간-호남정맥이 바다와 만나는 해남의 한우는 소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담백함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호평받고 있다. 땅끝월송장협동조합과 붙어 있는 월송한우촌은 장·단거리 출장뷔페를 떠날 정도로 유명한데, 가성비 높은 한우체험장이다.

해남군은 ‘해남방문의 해’를 맞아 멋·맛·흥 잔치를 많이 준비했지만, 일단 3월하순까지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일단 4월 하순 이후엔 ▷흑석산 철쭉제(4.25~26) ▷한국고갯길투어(5.1~31) ▷공룡대축제(5.2~31) ▷연호 보리축제(5.2~3) ▷오시아노 캠핑페스티벌(5.2~4) ▷파라 연등문화축제(5.4) ▷땅끝 수국축제(6.10~7.26) ▷마산 해바라기 행사(7.11~31) ▷송호 해변축제(7.25~8.2) ▷오시아노 썸머페스티벌(8.7~9) ▷명량대첩축제(9.4~6) 등을 계획해 놓았다. 달마고도 걷기행사는 한,두달에 한 번 꾸준히 열린다. 함영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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