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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울산 두번째 확진자 발생…중구 다운동 50세 주부
신천지 울산교회 전체 교인 전수조사 결과
16일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함께 예배봐

24일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시는 중구에 사는 B씨(50, 여성)가 오전 9시에 두번째 확진자가 됐다고 24일 밝혔다.

확인 결과, 이 여성 역시 첫 확진자인 A씨(27,여성)와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사람 중 한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233명의 교인들과 당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함께 있었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첫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가진 교인은 총 233명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 울산시와 통화가 이뤄진 교인은 225명이며 그 중 15명은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유증상을 보인다고 밝힌 교인 중 6명이 검사 중인데, 여기서 1명이 두 번째 확진자 B씨로 확인됐다.

시는 관계 공무원을 보내 두 번째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시는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 전체 교인은 현재 4800여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 부속기관으로 신천지 울산교회 아래 복음방 17곳이 별도로 있는 것도 확인됐다. 복음방은 남구 무거동과 신정동 9곳, 중구 성남동 5곳, 동구 방어동 2곳, 북구 상안동 1곳 등 17곳에 분산돼 있었다.

한편 울산시는 22일 가진 송철호 시장의 첫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에서 A씨의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 이동 경로를 즉각 알리지 않아 ‘뒷북 회견’이라는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시는 23일 오전 10시 20분경 브리핑을 열고 이날 확진자의 자세한 동선을 취재진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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