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춘천교대 ROTC 내년 폐지…ROTC 인기 시들 왜?
병사들이 에어컨이 설치된 생활관에서 독서하고 있다.[사진=육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춘천교대 학군사관(ROTC)이 내년 폐지된다.

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춘천교대 ROTC의 내년 폐지를 결정했다. 1992년 춘천교대에 ROTC가 생긴 지 28년 만이다.

앞서 춘천교대는 2018년 ROTC 폐지를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가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복무 중인 ROTC 후보생이 임관하는 내년 2월 춘천교대 ROTC가 완전히 폐지될 전망이다.

춘천교대 ROTC 폐지는 전체 ROTC 지원자 수가 줄어든 것과 무관치 않다. ROTC 경쟁률은 2014년 6대1 수준이었지만, 2019년 3.1대1로 하락했다. 미달이 우려될 수준은 아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ROTC 지원자 감소는 병사 복무기간이 줄었지만, 장교 복무 기간은 줄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병사 복무기간은 순차적으로 줄어 18개월이 됐지만, 장교 복무기간은 28개월로 유지되고 있다.

국방부는 ROTC 지원율 하락을 막기 위해 ROTC 후보생에게 지급하는 단기복무장려금을 지난해 200만원에서 올해 300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 장교 복무기간 단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