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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통합신당명 ‘미래한국통합신당’ 으로 추진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 촉구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을 위해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당명 변경을 추진한다. 지난 2017년 2월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꾼지 3년 만이다.

한국당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통합신당의 당명을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명 뿐만 아니라 당 상징색도 밀레니얼 핑크로 바꾸기로 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통합과 관련해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당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의원님들께 말씀드렸다”며 “당명 변경은 의총 의결사항이 아니라 보고만 드렸고, 의원님들이 수긍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번 당명 변경은 새로운보수당 등과의 보수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다. 중도·보수정당, 시민단체 등이 모인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를 통한 신당 창당 준비작업의 일환이다.

당명에 ‘미래한국’이 들어가는 만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연계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유사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정당법에 따라 ‘미래한국통합신당’을 불허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심 원내대표는 “정책위의장이 선관위 사무총장하고 통화를 하고 별 문제 있겠느냐는 이야기를 했다”며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추진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에 이어 곧바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로운보수당 및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과의 합당을 승인 받는다.

한국당은 전국위에서 신설합당에 대한 권한을 당 최고위원회로 넘기는 것을 의결한다. 한국당은 최고위가 신설합당 권한을 넘겨받으면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구성해 실무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수임기관 합동회의에는 김상훈, 송언석 의원 등을 내보내기로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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