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이찬열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이찬열 의원이 13일 “수원은 한국당에서만큼은 동토”라며 “수원에서 꼭 당선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입당 후 첫 의원총회에 참석한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수원시갑을 들어 “수원 (지역구) 5군데서 한국당이 1석도 가져가지 못했다. 수원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반드시 바로잡아야한다”며 “저는 바른미래당 탈당회견서도 제 자리만큼은 문재인 정권에 넘겨주면 안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동토를 떠나 광야로 간다고 했더니 많은 분들이 수원이 동토냐고 물어본다”며 “동네에서 욕도 먹고, 잘 갔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욕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민주당 당원들이다. 저는 바른미래당에 있다가 한국당으로 왔는데 왜 민주당에서 저를 욕하는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그는 “앞으로 미력하나마 정말 수원에서만큼이라도 당에서 원하는 만큼 최선 다해서 저 혼자라도 우선 당선되겠다”며 “공천을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저는 한나라당, 바른미래당, 민주당 등 안가본 당이 없다. 정의당만 아직 못가봤다”며 “염치없이 결과적으로 (한국당에) 입당하게 됐다. 입당을 허락해준 황교안 대표와 원내대표, 당 지도부, 당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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