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의사 출신 검사 송한섭(사진) 전 검사가 12일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회복하고 법치주의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송 전 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에서 “문재인 정권은 앞에서는 공정, 정의를 외치고 뒤에서는 내 편, 내 패거리를 보호하기 위해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저는 식물인간도 일으켜 세웠던 실력과 열정으로 권력의 병폐를 치료하겠다”고 비판했다.

송 전 검사는 과거 징역살이를 피하려고 무려 20년간 식물인간 행세를 한 살인범을 붙잡았던 일이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와 청와대 울산선거 개입 의혹 공소장 비공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공정과 정의를 상실한 인사라고 생각한다. 내 편을 위한 공정, 내 패거리를 위한 정의, 그런 인사였다”며 “(공소장 비공개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렇게 하는지 국민들은 다 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보다 젊고 어린 미래세대를 위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다. 청년들이 일자리 문제 등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미래 불안감으로 좌절하고 있다”며 “저는 이제 환자 치료하는 의사, 부패 치료하는 검사 경험을 살려 병 든 사회를 치료하는 변화 혁신 선봉장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