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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미는 ‘보물’을 왜 수집할까
성남 정체성 확립.
고문서 지도 생활용품 민속품 영상 사진 수집
성남 근현대자료 시민공개
성남시 수집 유물인 ‘광주 대단지 건설 약도’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은수미 성남시장이 보물을 찾는다. 성남의 정체성을 찾기위한 유물이지만 은 시장에겐 보물이나 다름없다. 시민이나 국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성남 관련 유물을 사들인다. 유물은 시민들에게 공개·전시된다.

성남시는 오는 2024년 말 수정구 신흥동 제1공단 근린공원 조성 부지에 시립박물관(가칭 성남도시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도시역사 관련 유물을 매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10일까지 유물을 매도 신청을 받는다. 접수처는 분당구 판교로 191 판교박물관이다.

광주대단지 건설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 영상 등 성남의 근현대 자료를 중점 수집한다. 옛 성남지역(광주부 포함)의 역사, 문화, 인물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고문서, 지도, 생활용품, 민속품도 수집 대상이다. 매도 신청을 받은 유물은 예비 평가회가 감정 평가 대상 유물로 선정하면, 판교박물관 유물 감정 평가회가 수집 여부와 가격을 결정한다. 매입 절차가 완료되면 유물은 성남시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성남시는 2014년부터 지역의 역사와 관련한 유물을 구매, 기증·기탁받아 최근까지 790건, 2699점을 수집했다. 이 중에는 광주대단지 분양을 위해 제작한 ‘광주 대단지 건설 약도(1971년)’, 광주대단지 사람들의 삶을 묘사한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초판본(1977년)’, 지역주민 이은순 씨가 23년간 기록한 가계부(1993~2015년) 등이 포함돼 있다.

은수미 성남시장.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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