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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식재료부터 포장재까지…佛 친환경 아침식사 인기

프랑스의 아침식사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더욱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식사가 인기를 끌면서 기업들은 설탕 함량이 낮고 섬유질이 높으며, 젊은층의 관심을 끌만한 식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아침식사 시장에서는 백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꿀이나 메이플 시럽, 아가베 시럽 등을 과일·채소와 결합한 식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대형 식품회사들은 유기농이나 친환경 포장재, 탄소 라벨링등 친환경 라벨링 마케팅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라벨링은 제품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에 제품 홍보에 적극 활용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민텔의 지난 2018년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94%가 재활용 포장지에 관심이 있으며, 그 중 33%는 이러한 친환경 제품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식품회사 브요르(Bjorg)의 경우 제품별 포장재의 두께와 높이를 줄여 포장당 CO2 배출량을 11% 감축했다.

설탕 제조사 크리스탈유니온(Cristal Union)은 자사 설탕 브랜드의 포장재를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제작했다.

짧은 시간에 아침을 준비할 수 있는 건강 제품도 인기다. 프로틴 채소 주스, 견과류, 말린 과일의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대의 경우 15%가 외부에서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이동이 가능한 ‘온더고’(on-the-go)식품이 유행중이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건강한 원료를 사용한 유기농 또는 비건(vegan)식품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프랑스 식품회사 베지센스(Vegesense)는 과일, 씨앗, 슈퍼푸드를 포함한 유기농 ‘슬로우 프루츠’ 제품을 출시했으며, 스타트업 식품기업인 노싸푸르츠(Nossa Fruits)는 비건, 글루텐프리 제품인 아사이베리 음료를 내놓았다.

최근에는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커피와 시리얼, 스프레드등의 수요도 확대중이다. aT 관계자는 “두유, 쌀 음료, 시리얼 음료, 녹차 스프레드 등 간편한 한국의 아침 대용 식품을 유기농과 친환경, 비건 카테고리로 연결해 소개한다면 신규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 박수경 aT 파리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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