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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착용’ 메르스 15%→신종 코로나 79%
성인 1000명 설문조사
5년사이 5배 넘게 늘어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영향으로 성인 남녀 80% 가까이가 마스크 착용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15%보다 5배 이상 크게 증가한 수치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성인 중 79%가 신종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80%는 평소보다 손을 더 자주 씻는다고 응답했다. 2015년 6월 메르스 확산 초기에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는 마스크 착용 경험이 있다고 답항 응답자는 15%였으며 평소보다 손을 더 자주 씻는다고 답한 성인들은 60%였다.

한국갤럽은 마스크 착용 경험이 크게 늘어난 원인을 ‘메르스 사태 경험으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을 뿐 아니라 최근 몇 년간 대기 상태 악화로 미세먼지 피해를 겪으며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 ‘매우 걱정된다’ 34%, ‘어느 정도 걱정된다’ 30% 등 성인의 64%가 감염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23%,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12%였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

신종 코로나에 대한 본인 감염 가능성(인지적 판단)에 대해 물은 결과 ▷많이 있다 10% ▷어느 정도 있다 34% ▷별로 없다 30% ▷전혀 없다 18%로 나타났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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