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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로 대구경북권 대학 개강연기 잇따라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자 대구경북권 대학들이 잇따라 개강을 연기하고 있다.

계명대는 보직자 회의를 열고 2020학년도 개강을 3월 2일에서 16일로 2주 연기하기로 했다.

또 방학 때 중국으로 출국했다 입국할 중국 유학생 재학생 및 신입생 700여명에 대해 교내 기숙사 2개 동에 2주간 격리 수용한다.

이들에 대해서는 당초 학사일정대로 입국토록 한 뒤 2주간 격리 기간에 이상이 없으면 원래 거주지에서 등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일대도 보직자 회의를 통해 개강일을 다음달 2일에서 16일로 2주간 연기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2020학년 여름방학이 6월 19일에서 7월 3일로 연기돼 그 기간만큼 방학이 단축된다.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금오공과대 등도 신학기 개강을 3월 2일에서 16일로 2주 연기를 결정했다.

이미 입국한 중국 유학생은 자가 격리 및 매일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으며 아직 입국하지 않은 학생은 최대한 입국 연기를 요청했다.

경북대 등 거점 국립대들도 3월 초 개강을 2주 연기하고 2020학년도 1학기를 기존 15주에서 13주로 단축해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구경북권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서 개강연기를 결정했다”며 “정부 차원의 적절한 대책이 마련돼 이번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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