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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태영 시장, 기후위기 지방정부론 마무리..성과는?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가 지난해 동안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정부 중심 에너지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제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두며 염태영 회장 중심의 2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정기총회는 에너지정책 전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방정부 회원 단체장과 정부 부처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오는 9월 아·태 환경장관 회의가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수원시청 전경.

정기총회에서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조사 보고 ▷협의회 운영현황, 2019년 사업과 결산보고 ▷규약개정과 신임회장 선출 ▷2020년 사업 계획 등이 진행됐다. 지난해 1월 선출된 염태영 회장을 필두로 2기 활동이 시작된 협의회는 지역 중심 에너지정책 전환에 대한 여론 형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국회와 공감대를 마련한 것이다.

협의회는 지난해 4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국회 기후변화대응과 에너지전환 산업육성 특별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에너지 분권을 위한 로드맵을 다듬었다. 지난해 12월 20일 국회에너지산업특위와 협의회 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분권 공동선언문’ 선포로 이어져 기후 위기 상황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

바람직한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 지역에너지전환 전국포럼, 지역에너지분권의 방향과 법제도 개선방안 국회토론회, 바이오에너지컨퍼런스 등 지역 중심 에너지 정책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졌다. 에너지 분야 선진국 정책을 벤치마킹하려는 노력도 병행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8월 덴마크와 스웨덴을 방문해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에너지 전환과 분권을 위한 지자체 정책 수립의 방향을 모색했다. 지난 1년간 활발한 활동으로 2기 협의회를 이끌어 온 염태영 회장은 이날 회장직을 내려놓으며 앞으로도 협의회에 지속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염태영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약속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아쉬운 인사를 하게 됐다. 신임 회장님을 적극 지원하는 회원 도시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홍장 당진시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미래세대에게 짐을 지게 해서는 안 된다. 각 회원 도시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제3기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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