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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산불 방지 종합대책본부 운영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수원시가 봄철 산불 방지를 위해 다음달부터 5월까지 ‘산불 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산불은 발생 후 최대 30분 이내에 진화하지 못하면 대형 산불로 번지기 쉬운 만큼 수원시는 산불 조기 발견·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부터 관계 공무원 87명, 산불감시원 88명 등 175명으로 산불 방지 대책반을 구성하고 산불 집중 감시체제에 돌입한다.

장안·권선·팔달·영통 4개 구에 설치된 산불 대책본부가 지역 내 산불을 감시하고 공원녹지사업소 ‘산불 방지 종합대책본부’가 지휘소 역할을 한다. 산불 조기 발견을 위해 광교산, 칠보산 등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산림 감시카메라 21대, 산불감시탑·초소 31개소를 운영한다. 산불감시원 88명은 주요 등산로, 농지·민가와 인접한 산자락 등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오전 9시부터 해 질 때까지 순찰하며 현장 상황을 수시로 확인한다.

수원시가 운용하는 산불 진화용 임차헬기. [수원시 제공]

산불을 발견하면 종합대책본부는 산불감시원이 소지한 산불신고 단말기 GPS를 통해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진화작업을 지휘한다. 산불 진화용 임차 헬기(1대)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산불 발생이 확인되면 헬기가 10분 내 현장에 도착해 조기 진화에 나선다. 헬기 앞에 장착한 영상 카메라를 이용해 현장 상황을 종합대책본부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헬기는 평상시에도 주요 산림지역을 주 2~3회 비행하며 상황을 점검한다. 산불 예방 계도 방송을 한다. 대형 산불에 대비해 화성시·용인시·과천시 등 인근 지자체 산불 진화용 헬기와 상호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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