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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곡 호수공원길’ 따라…서울 서남권 ‘문화특구’ 생긴다
5년 내 공연장·전망대 등 조성
서울식물원 연계 명소화 실현
특별계획구역 민간사업자 공모

서울시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서쪽 호수공원 주변이 서남권 대표 명소거리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호수공원변 지원시설용지에 여가 문화 등 즐길 거리가 있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용지는 길이 약 550m, 면적 2만6000㎡에 이른다. 시가 부지를 민간에 매각하고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개발하는 방식이다.

시는 먼저 전체 용지 가운데 230m, 1만6000㎡ 구간에 대한 민간사업자를 오는 5월8일까지 공모한다.

우선 공모 특별계획구역에는 전시장, 공연장, 증강현실·가상현실 체험관, 어린이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민간사업자는 반드시 문화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한 문화 및 집회시설(연면적 약 4400㎡), 서울식물원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실내외 전망시설, 호수변 건물 1층에 카페 등 가로활성화 용도시설 50% 이상 등을 설치해야 한다.

시는 민간사업자로부터 창의적인 사업계획을 받기 위해 평가 총점 1000점 만점 가운데 가격은 20%를, 사업계획 평가는 80%를 부여해 지역 명소 공간의 조성, 관리 운영까지 지속 가능한 활성화 관점에서 사업계획안을 평가한다.

시는 30일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설명회(3월3일), 사업신청서 접수(5월8일)를 거쳐 5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올 하반기에 선정된 사업자와 사업 협약 및 토지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까지 건축을 마치는 일정으로 추진한다.

이번 공모 대상지 외에 나머지 320m, 1만㎡ 용지 구간은 9개 필지로 나눠 매각, 개발한다. 시는 이번 공모 결과를 지켜본 뒤 추후 전체 구역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연간 370만명이 방문하고 있는 서울식물원과 연계해 디자인의 건물과 문화가 어우러져 미래의 먹거리 창출이 가능한 명소화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면서, “지역자산 전략화를 실현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어디를 제시하는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명소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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