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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순차적인 내부 승진 단행…심판관리관은 또 외부 인사
상임위원에 김형배 국장 임명…심판관리관은 오규성 부장판사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이틀 조직 정비를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인 외부 승진 인사를 단행하는 동시에 개방직인 자리에는 외부 판사 출신 인물을 임명했다.

김형배 신임 상임위원

공정위는 상임위원에 김형배(행정고시 34회) 카르텔조사국장, 사무처장에 김재신(34회) 상임위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형배 신임 상임위원은 1991년 공직에 입문했다. 공정위 대변인, 시장감시국장, 시장구조개선정책관, 카르텔조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외국어를 특기로 국제카르텔 사건 등을 순조롭게 처리한 경험이 있다.

김재신 신임 사무처장

김재신 신임 사무처장도 1991년 공무원을 시작해 기업거래정책국장, 경쟁정책국장,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김 처장은 작년 2월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후 약 1년 만에 사무처장을 맡게 됐다. 공정위 사건을 심사 판단하는 '판사'에서 공정위 조사 총괄 지휘자인 '검찰 총장'으로 역할이 바뀌었다.

과거 이러한 사례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다만 그는 후배 공무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어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가 있다.

오규성 신임 심판관리관

유선주 전 국장이 떠난 후 장기간 비어있었던 심판관리관에는 오규성(사법고시 42회)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심판관리관은 외부 전문가가 맡는 개방직 자리다.

오규성 신임 심판관리관은 2001년 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서부지방법원 판사, 서울서부지방법원 판사,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공정위는 "문재인 정부 임기 중반기 이후에도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단행된 인사"라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공정경제 성과가 지속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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