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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평화포럼 2월 9~11일 개최…반기문, 짐 로저스 등 참석
최문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천 방안 마련”
‘실천계획: 종전’ 주제로 스포츠ㆍ경제 등 논의
‘2020 평창평화포럼’이 평창 동계올림픽 2주년에 맞춰 오는 2월9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평창평화포럼을 한반도평화 구축 프로세스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2020 평창평화포럼’이 평창 동계올림픽 2주년에 맞춰 오는 2월9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강원도와 평창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평창평화포럼은 올해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평창 동계올림픽의 평화유산을 계승하고 평창 평화정신을 한반도 평화체계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창평화포럼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의미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작년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북미 간 대화가 정체되고 대북제재가 계속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싹틔웠던 한반도평화를 위한 역사적 노력은 끊임없이 계속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평창평화포럼은 한반도평화 구축 프로세스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창평화포럼에서는 ‘실천계획: 종전’(Action Plan: End the Korean War)을 주제로 분단을 넘어 평화체체 전환을 위한 실천방안을 검토하고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스포츠, 경제,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4개 핵심의제를 설정했다. 특히 남북 간 평화와 신뢰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 주민들의 기본생존권에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한반도 신경제개발계획과 DMZ 국제평화지대 등 평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는 구상이다.

강원도는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과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할 존스 제네바 리더십 공공정책연구소 대표, 이미경 KOICA 이사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원회를 꾸렸다.

첫날인 2월9일에는 개회식 및 기조세션, 한국전쟁 발발 70년 및 유엔 창립 75주년 특별세션 등이 예정돼 있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호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과 그로할렘 브룬틀란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대화 등이 이어진다. 이튿날부터는 로저스 회장이 연사로 나서는 ‘동해선 철도와 유라시아 철도 연결’ 세션과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좌장을 맡은 DMZ 평화지대 세션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분쟁·분단지역인 케냐, 볼리비아, 동티모르와 강원도 소재 팀들이 참여하는 친선 국구경기인 평창 피스컵과 평화 인재양성 프로젝트, 평화적 상상력 공모전, 남북 강원도 사진전,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수상작 상영, DMZ 평화투어 등 시민들과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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