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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삿짐 싼 홍준표 "'40석 방어' PK 수비대장될 것"…'고향 출마' 강조
"종로 출마 제안 받았지만 각 서질 않아"
"20년 험지 떠나 수구초심 심정"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헤럴드DB]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8일 "오는 2월3일 밀양 삼문동으로 이사 간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 당 대표급에 대한 험지 출마론이 나오는 가운데, 고향 출마 뜻을 재차 말한 것이다.

홍 전 대표는 오는 4·15 총선 때 자신의 고향인 창녕이 있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출마하겠다는 말을 거듭 강조해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관리위원회를 설득, 흔들리는 스윙보터인 PK(부산·경남)지역 40석을 방어할 수비대장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 때 보수우파들은 각개전투로 살아남는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는 형국으로 흘러갈 것 같다"며 "총선 후 야권 재편이 있을 때 본격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어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를 (지역구로)회피하는 이때, 종로 출마를 하는 게 어떠냐는 말도 있었지만, 지금 제가 종로에 나서는 일은 '꿩 대신 닭'이란 비아냥으로 각이 서지 않아 선거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총선 출마를 말했을 때, 지금 당 체제 상 저는 이번 총선에선 역할이 없다고 봤다"며 "그래서 내가 정치를 마지막으로 정리할 곳을 지역구로 선택하기로 하고, 20년 험지 정치를 떠나 수구초심 심정으로 고향에 가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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