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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이태선 남인천농협 조합장 “전국 초우량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전국 1118개 조합 중 여신 2번째·여수신 3번째 기록… ‘탑 클래스’로 우뚝
조합원·임직원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의 성과
이태선 남인천농협 조합장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상호금융대출금 2조원 돌파, 예수금 2조원 달성, 상호금융여수신 4조3500억원’.

지난해 말 인천지역 한 단위 농협의 사업 실적이다. 전국 농·축·임·원협 등 1118개 조합들 가운데 여신 2위, 여수신 3위를 기록하면서 ‘톱 클래스’로 우뚝 선 남인천농업협동조합이 전국 초우량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최근 4년 사이 급성장한 남인천농협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은 기쁨을 나누며 앞으로의 기대 또한 크다.

이태선(59) 조합장이 취임 1년도 채 안된 시점에서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더하다.

“부진한 경제상황과 정부의 각종 대출 규제 등으로 대외적인 어려움이 많은 상황속에서도 지난해말 상호금융여수신 사업규모가 4조3500억원에 달하는 등 전국 초우량 농협으로 성장한 성과는 우리 조합원 및 임직원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이뤄 냈다고 자부합니다.”

이 조합장은 특히 “지난해 4월 조합장으로 취임한 후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게 돼 남인천농협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고객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남인천농협은 지난해말 기준 여신사업 2조260억원, 수신사업 2조365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전년도 한해만 수신 154억원 순증, 여신 76억원 순증이라는 괄목할만한 성장도 이뤘다.

남인천농협 본점을 포함해 15개 지점 총 240여명의 임직원들의 노력이 출범 51주년을 맞는 올해 새로운 사업 비전에도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이 조합장은 기대하고 있다.

“사업규모가 커진만큼 재무건전성 실현을 통한 내실경영으로 경영안전을 구현하고 조합장인 저는 물론 조합원들과 지역민을 위한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눔과 상생의 경영을 실천하겠다.”

앞으로 송도국제도시가 국내외적으로 인천지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 조합장은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지역 각종 금융기관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는 지역이다. 따라서 금융기관간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 하지만 송도국제도시는 우리 관할구역이며 지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송도국제도시로의 사업 확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인천농협은 사회공헌 사업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 조합장은 “사회공헌상품 판매 기금 조성과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지역문화복지센터를 개설해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매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금융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기부 실천, 관내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주부대학 및 노래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그동안의 성과와 결실이 헛되지 않도록 새해에도 새로운 각오로 임하고 있다.

“새해에는 안정적인 경영기반 구축과 경영내실화를 위해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면서 기존 사업구조를 효율적으로 변화시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특히 사회와 공생을 추구하는 좋은 농협이 되기 위해 농협사업의 근간이 되는 조합원들과 고객을 중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믿음 있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 조합장은 강조했다.

이밖에 조합원의 영농소득 증대를 위해 영농자재 구입시 보조금 지급으로 생산비를 경감하고 태풍피해로 인한 위로금 지급등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조합원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들과 고객 여러분의 작은 말씀도 귀기울이며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는 조합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농업인 조합원이 활짝 웃는’ 남인천농협,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자랑스러운 남인천농협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매진해 나가겠다.”

이 조합장의 각오가 조합은 물론 농협의 위상을 높이고 농협의 역할을 확대하는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조합장은 지난 1986년 남인천농협 입사해 본점 총무팀장, 옥련지점장, 지도·경제상무, 관교지점장, 학익지점장 등을 거치며 32년간 오직 ‘농협인’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 관교파출소 청소년 선도위원회 위원 역임과 현재 지역에서 문학초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연수구청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연수경찰서 동춘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 농촌지도자 연수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 중 조합원 실익증진 및 농협발전기여 공적상(중앙회장), 통합농협 창립기념 공로상(중앙회장),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생활 안전기여 표창장(보훈처장) 등을 수상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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