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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지출 평균 41만원, 2년 연속 ↓…세뱃돈 지출 22만4000원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불황으로 올해도 민간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번 설 연휴 지출비용은 평균 41만원으로 조사돼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람인 제공]

26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821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지출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41만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44만원), 2019년(43만5000원) 이후 2년 연속 줄어든 액수다.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이 증가하면서 설 연휴 지출 역시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상 지출금액은 결혼 여부별로 차이를 보여 기혼 직장인은 54만원, 미혼 직장인은 31만원으로 기혼이 미혼보다 23만원 더 많았다.

직장인 10명 중 7명(66.9%)은 설 명절 지출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기혼의 예상 지출 규모가 큰 만큼 느끼는 부담감 역시 컸다. 기혼 직장인의 77.4%가 설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해 미혼(59.8%)보다 17%포인트 이상 높았다.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로는 ‘부모님 용돈 및 선물’(55.9%)이었고, 이어 ‘세뱃돈’(12.4%), ‘식비(음식 마련, 외식 등)’(8.7%), ‘귀성·귀경 교통비’(8.4%), ‘친척 선물’(5.3%), ‘여가, 문화생활비’(3.4%), ‘여행비’(2.1%), ‘거래처, 상사 선물’(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세뱃돈을 준다고 답한 응답자는 67.2%였다. 이들은 평균 22만 4000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세뱃돈 지출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서 ‘동일하다’는 의견이 52.3%로 가장 많았으나, ‘늘었다’가 39.2%로 ‘줄었다’(8.5%)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세뱃돈 액수로는‘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에게는 2만 1000원, ‘중고등학생’에게는 4만 5000원,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에게는 6만 6000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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