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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근리학살 70주년, 피해자와 참전군인 워싱턴서 화해예배 개최
NCCK 한국전쟁 70주년, 한반도 평화캠페인 진행

이홍정 NCCK 총무

[헤럴드경제 이윤미 기자]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는 70년 전쟁상태를 끝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희년 한반도 평화캠페인을 세계교회와 함께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3월1일부터 8월15일까지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주최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 캠페인을 진행하고, 특히 노근리학살 70주년을 맞아 워싱턴에서 피해자와 참전군인 간 화해예배를 개최키로 했다. 7월에는 이웃종교와 시민사회 등과 함께 민의 평화조약을 선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전쟁과 기독교’를 주제로 대중강연회를 열기로 했다.

교회협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 및 교회 일치를 위한 연대 등 2020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그 가운데 각국 NCC와의 연대·협력 사업 강화는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 한·일간에는 오는 2월28일 도쿄에서 ‘한일 종교시민사회 평화회의’를 발족, 다양한 연대활동을 펼친다. 2월17일 서울에선 조선학교 심포지엄을 개최, 한국교회에 조선인 문제를 공유할 예정이다. 동북아 평화 수호를 위한 제7회 일본헌법9조 수호 종교자대회(9월11일, 오키나와)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교회 일치 운동의 기반을 다지는 교육도 활발히 진행된다, 에큐메니칼 아카데미 정비, 목회교육, 분단극복을 위한 평화교육, 화해문화 교육, 기후위기 생태교육 등을 진행하고 종교간 이해와 대화 모임도 이어간다.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 날로 심각해져가는 양극화 문제, 성소수자 문제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연내에 교회 내 성소수자 교인 목회 매뉴얼을 발간키로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24년 9월24일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 창립된 교회들의 협의체로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 등 9개 교단과 5개 연합기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meelee@heraldcorp.com

교회협은 100주년이 되는 2024년까지 한국기독교 사회운동사를 연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사료집으로 출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5권을 발간하고 2024년까지 모두 20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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