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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자 연기인생 60년, 무대 위서 되살아난다
연극 ‘노래처럼 말해줘’ 2월 개막
6~16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음악·영상 등 크로스오버 공연
연극 ‘노래처럼 말해줘’ 포스터 [뮤직웰 제공]

배우 박정자(78)의 연기 인생이 무대 위에서 되살아난다. 제작사 뮤직웰에 따르면 박정자의 연극 ‘노래처럼 말해줘’가 내년 2월 6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연극은 60년 가량 연극과 함께 살아온 그의 진솔한 이야기와 내레이션에 음악, 영상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는 크로스오버 공연으로 박정자 연기 인생을 담아낸다.

공연은 한 사람의 인생을 묘사하듯, 배우의 얼굴에 대한 이야기다. 딸이 사랑하는 남자를 차지하려고 그 남자를 우물에 가둬 죽인 엄마, 카페에서 노래하는 늙은 창녀, 남편을 너무 사랑해 죽인 아내 등 박정자가 연기한 대표작 속 인물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연극에선 영화 ‘페드라’ 속 ‘사랑의 테마’, 박정자 독집 음반 ‘아직은 마흔네살’의 타이틀곡 ‘검은 옷 빨간 장미’, ‘낭만에 대하여’ 등을 라이브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이 음악감독 겸 피아노 연주자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박정자와 오랜 세월 호흡을 맞춘 ‘11월의 왈츠’ 이충걸 작가, ‘버자이너 모놀로그’ 이유리 연출, 뮤지컬 ‘스위니토드’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 진태옥 의상 디자이너가 무대를 꾸민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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