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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 美청춘도시서 ‘서울청년정책’ 소개
샌프란시스코 런든 시장과 대담

미국 3개 도시를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 시장은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런든 브리드 시장과 면담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서울시와 1976년 자매도시 협정 체결 이후 43년 간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두 시장은 이 날 전세계적인 이슈인 계층간 양극화 문제, 불평등과 불공정 사회를 화두로 의견을 나눴다. 마침 미국에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과 함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터다.

더구나 브리드 시장은 샌프란시스코 최초의 흑인 여성 시장으로서 어린시절부터 일생을 공공주택에서 살아 온 것으로 전해진다. 평소 공공주택 공급과 노숙자 문제, 일자리와 지역경제, 평등사회 구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가 ‘청년의 공정한 출발선 보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청년수당, 청년 월세 지원, 신혼부부 주거지원 확대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 날 면담에 앞서 박 시장은 시내 세인트메리 공원에 건립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를 찾아 헌화했다.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는 2017년에 미국 대도시 최초로 세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다.

이 자리에 기림비 건립운동을 주도한 미국 다인종단체 연합체 ‘위안부정의연대’와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김진덕·정경식재단’ 관계자, 샌프란시스코 교민들이 함께 했다.

교민들은 지난해 8월 서울 남산에 세워진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동상 건립도 주도했다. 두 기림비 모두 미국 조각가 스티븐 와이트의 작품으로 국적과 세대를 넘어 참여와 소통, 과거와 현재의 연대를 형상화했다. 박 시장은 헌화 후 인사말을 통해 남산 기림비 기증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연대를 통해 정의와 평화를 함께 실현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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