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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철거비 2.6억 완납… 서울시에 백기

[사진=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천막 모습]

[헤럴드경제]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무단으로 농성 천막을 설치했다가 서울시에게 천막을 철거당한 것에 대한 비용 2억6700여만원을 서울시에 모두 납부했다.

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우리공화당은 서울시가 청구한 광화문광장 천막 2차 행정대집행 비용 1억1000여만원을 지난 2일 서울시에 납부했다. 이로써 우리공화당은 이미 납부했던 1차 행정대집행 비용 1억5000여만원과 광화문광장 무단 점거에 따른 변상금 389만원 등 총 2억6700여만원을 서울시에 완납하게 됐다.

우리공화당은 지난해 5월 10일 광화문광장에 농성 천막과 분향소를 설치했다. 서울시는 6월 25일 1차로 천막을 철거했고 여기서 1차 행정대집행 비용이 발생했다. 우리공화당은 또 천막을 쳤고, 이에 서울시는 7월 16일 천막을 철거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자 우리공화당이 자체적으로 천막을 철거하면서, 서울시는 천막 철거를 준비하는 데 들어간 비용 중 일부만 우리공화당에 청구했다.

우리공화당이 천막 철거 비용을 모두 납부한 것은, 서울시가 행정대집행 비용을 청구하는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당 계좌에 압류를 걸 움직임을 보이자 돈줄이 막힐 것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는 행정대집행 비용을 받아낸 만큼 우리공화당에 제기한 소송을 취하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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