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왼쪽 세번째)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디자인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창업지원 현장을 방문했다. 이로써 이 총리는 4주 연속 토요일마다 현장방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창업지원공간 지 캠프(G·CAMP) 내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와 '메이커 스페이스'를 방문,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고 스타트업 기업이 빠르게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으로 발전하도록 주기별 정책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센터는 아이디어의 신속한 제품화와 디자인 주도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곳이고, 메이커 스페이스는 국민 누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하도록 정부가 지난해부터 전국에 조성 중인 공간이다.

이 총리는 이곳에서 아이디어가 제품화되는 시제품 제작 과정을 체험하고 지 캠프에서 진행 중인 '서울하드웨어해커톤' 행사장을 방문하는 등 스타트업 기업가들을 격려했다. 4∼5일 이틀간 열리는 서울하드웨어해커톤은 학생·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참가 팀을 공모·선발하고, 그 결과물을 평가해 우수 팀을 선정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20개 팀(80여명)이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을 주제로 참가하고 있다.

이 총리는 "지난해 우리나라 벤처 투자액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고 창업 법인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문을 마친 뒤 방명록에는 '창의를 창업으로,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라고 남겼다.

이 총리는 지난달 14일 산업·고용위기 지역인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강원 고성 산불 이재민 생업재개 현장(21일), 경북 포항 지진 이재민 이주단지 및 지진트라우마 센터(29일) 등 현장행보를 4주 연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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