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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촛불혁명 마침표” vs. 한국“정권심판의 해”…‘총선의 해’ 여야 첫 일성
민주당, 총선 공약 1월부터 순차 발표

한국당 공약, '선택의 자유 확대'가 핵심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여야가 오는 4월로 예정된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승리를 개혁입법 지속, 민생·복지 가속화의 지렛대로 삼겠다고 천명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총선승리로 파탄난 경제와 민생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공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총선승리를 향해 진격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기본틀을 새로 짜겠다”며 “총선승리는 촛불시민혁명의 마침표”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입법 지속, 민생·복지의 가속화도 모두 총선승리에 달려있다”며 “총선승리는 북미를 향해 명징하게 건넬 수 있는 유일한 평화의 메시지기도 하다”고 말했다.

총선 공약은 1월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원회 의장은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의 미래와 명운이 달려있다는 절실한 각오로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며 “현재 총선 공약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1월부터 차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반면, 한국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경제, 민생, 안보를 파탄 냈다며 총선 승리를 통해 이를 제자리에 돌려놓겠다는 주장이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경제 파탄과 가중되는 안보 불안을 막고 대안과 대책을 제시해 국민 삶을 한국당이 책임질 것”이라며 “투쟁과 저항의 순간이 한국당을 단련시켰다면, 지금부터 총선까지의 시간은 한국당을 책임 야당으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역시 “한국당이 부족하긴 하지만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체제, 근본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유일한 정당”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을 고달프게 하고 안보를 불안하게 만든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당은 총선 공약에 대해 ‘선택의 자유 확대’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심 원내대표는 “일례로, 최근 문 정권은 몇 안 되는 자사고, 외고, 특목고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한국당은 총선 승리로 반드시 이를 저지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의 자유를 보장할 것”이라며 “나아가 여러 방면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에서 더 많은 선택의 자유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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