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기도, 내년 38억 투입해 길고양이·마당개 중성화, 개체수 조절

[헤럴드경제(의정부)=박준환 기자]경기도가 동물복지와 동물생태계 복원을 위해 길고양이, 유기견 등 개체수 조절에 나선다.

26일 도에 따르면 2020년 길고양이 및 마당개 중성화사업에 총 38억여원을 투입한다.

우선 야생 생태계 파괴 주범으로 꼽히는 길고양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국·도비로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한다. 도비 21억원을 들여 1만4000마리, 국비 14억3000만원으로 9538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할 계획이다.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는 1마리당 15만원이 든다.

도는 또 캣맘 등 도민들과 단체 등과 함께 연 4회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을 운영, 약품, 기타 재료비 등 28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국비 및 자체 사업으로 2017년 1만611마리, 2018년 1만5346마리, 올해 10월말 현재 1만6911마리의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추진했다.

이밖에 마당개의 경우 2억4500만원으로 700마리의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해 개체 과잉으로 인한 유기견 발생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서경화 동물보호정책팀장은 “민간단체 등와 협력해 길고양이, 마당개 등 중성화를 적극 추진, 개체수를 조절함으로써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